광주 광산구가 지역 관광·여행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진행된 3차 ‘알리요 투어버스’에는 35명의 시민이 탑승했다.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는 광산구의 역사·생태·문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5·6월)에는 어린이, 가족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 위주로 진행됐다. 올 하반기 첫 운행된 3차 투어버스는 전 연령대로 확대, 광산의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고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3차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는 친구와 부부 등 성인 신청자들의 많은 신청으로 출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출발한 투어버스는 동곡미술관을 시작으로 황룡강생태정원, 다시(茶時)카페 이안당, 월봉서원, 호가정으로 이어지는 여행을 떠났다.

투어 참가자들은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과 꽃차 체험, 길거리 공연(버스킹), 국궁 쏘기 등 광산의 풍류를 즐겼다.

투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선비의 풍류라는 주제처럼 가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가 정기 편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올해 운영 결과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투어버스의 확대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