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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타순을 김도영(3루수)-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이우성(1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정우(좌익수)으로 짰다.
선발투수로는 에릭 라우어가 나섰다. 이날 총 71개의 공을 던진 라우어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는 상대의 선취점으로 시작했다.
라우어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상대 김태훈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는 0-2가 됐다.
KIA는 2회말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과 고종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원준 아웃 이후에는 김호령의 땅볼로 이우성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후속타자 김태군 안타에 이어 박정우가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찬스는 계속됐다.
동점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중전 안타로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김도영은 143득점을 기록,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앞서 1950년 NPB 센트럴리그 쇼치쿠 로빈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고즈루 마코토는 143득점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상대의 폭투로 박정우가 홈인, 윤도현의 내야 안타까지 나오며 경기는 순식간에 5-2로 역전됐다.
6회초 1점을 내준 KIA는 6회말 1사 만루 윤도현의 땅볼과 상대의 실책으로 2점을 뽑아냈다. 이어 최정용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 8-3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KIA는 8회초 2실점을 한 뒤 8회말 곧바로 2점을 따냈다.
8회말 선두타자 윤도현이 상대 2구째 131㎞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 결과 윤도현은 프로데뷔 이후 첫 홈런을 달성했다. 1사 1·3루 타석에 들어선 오선우도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9회초에는 정해영이 등판,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면서 경기는 10-5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KIA는 휴식기를 가진 뒤 10월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