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최근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총사업비 4800만원을 투입해 총 4일간 덕진·도포·학산·미암의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 구강검진, 치매 검사 등 전문적인 의료검진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군 보건소에서 치매 검사 항목을 추가하고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동신대 광주한방병원과 협력해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의료복지 기반이 부족한 농촌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읍·면 주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