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김성운

장동우

영광군은 최근 군민의 상과 행남 효행상 심사위원회를 갖고, 김성운(73), 장동우씨(54)를 군민의 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행남 효행상 수상자로는 황경옥씨(58·여)와 김태희 학생(16·여)을 각각 선정했다.

군민의 상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앞장서거나 군민화합과 사회윤리를 준수하며 도덕 선양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행남 효행상은 1986년 행남사의 고 김준형 명예회장이 기탁한 기금을 활용해 타의 귀감이 되는 효행을 실천한 이에게 수여되고 있다.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광읍 김성운씨는 사회복지, 문화·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봉사단체 촛불회를 결성해 12년째 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군남면 장동우씨는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아너소사이어티 영광 5호’ 가입 등 기부문화를 실천하면서 지난해 전남 최초로 여자 검도실업팀을 창단해 영광군의 위상과 체육인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행남 효행상 수상 대상자 황경옥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무릎관절 수술 후 전혀 거동을 하지 못하는 시노모를 요양원으로 모시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대상자로 선정됐고, 김태희 학생은 지병으로 병원을 다니는 동생을 위해 집안일과 농사일을 도맡아 하는 등 가정의 중심 역할을 하며 조부모의 건강을 챙기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