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달 18일부터 30일간 무료로 운영한 지역 내 물놀이장에 약 2만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이 무료로 운영한 물놀이장은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가우도 물놀이장, 성전면 월출산 경포대 계곡(한시적 개방)이다.

운영 기간 동안 2만명이 방문했으며, 지역 외 방문객이 67%를 차지했다.

특히 보은산 V랜드는 우수한 접근성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군은 올해 V랜드 물놀이장에서 워터슬라이드 운영은 물론 평상, 테이블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설했다. 주변 연꽃단지와 바닥분수 운영으로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지난해 대비 48% 늘어난 9478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4만5000그루의 편백나무 숲이 제공하는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의 상쾌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초당림에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3687명이 방문했다.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에어바운스, 트램펄린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68명이 찾았다.

약 2만명의 관광객이 강진을 찾으면서 군은 ‘반값 여행’, ‘먹깨비 할인’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물놀이장 편의시설, 안전 개선 및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한 결과 군민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찾아올 정도로 외부 관광객이 많아 여름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며 “올해 아쉬웠던 부분을 면밀히 점검해, 내년 물놀이장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폐장과 함께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