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영국 BBC 프롬스 축제가 한국에서 열린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BBC 프롬스 코리아’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BBC 프롬스와 협의해 국내 최초로 ‘BBC 프롬스’라는 명칭을 달고 열리는 음악 축제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한재민이 12월 2일 개막 공연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2월 8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의 폐막 무대에도 오른다.

이 외에도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7일)과 KBS교향악단(5일)의 공연도 준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첼리스트 최하영, 바리톤 김태한 등의 음악가들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1895년 시작해 1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BBC 프롬스는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클래식 축제다. 영국 BBC 방송사 주관으로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 등에서 열린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축제로 손꼽히는 BBC 프롬스의 첫 한국 무대를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로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