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충장축제는 오는 10월 2~6일 테마의 거리는 물론 개·폐막식 무대와 행사, 퍼레이드, 세부 행사 등 3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핵심인 ‘테마의 거리’는 행사장 메인 공간인 금남로 1~3가에 꾸며진다.
만남의 거리, 열광의 거리, 정열의 거리, 낭만의 거리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부딪히는’ 등 우리의 온 감각을 동원해 즐기는 콘셉트로 마련된다.
금남로 3가에는 2~4일 ‘추억의 맛’을 대표하는 메뉴인 떡볶이·오뎅·상추튀김 등의 분식과 식사류, 음료가 판매된다. 3~4일 메인 행사인 바둑대회와 추억의 보드게임을 비롯해 오목·알까기 대회도 열려 시민의 손의 감각을 일깨울 예정이다.
특히 바둑대회에는 이세돌 9단이 참여하는 이벤트 경기와 인터뷰로 시민이 바둑 스타와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마련된다.
금남로 1가 ‘낭만의 거리’에서 진행될 ‘추억의 놀이터’에선 대형 젠가, 추억의 DDR, 물풍선 던지기 등과 청년기획단 ‘찐이’가 기획·제작하는 놀이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3일 열리는 ‘추억의 감성 콘서트’는 금남로 2가 주무대와 보조 무대 등 3곳에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4일 예정된 ‘열정 댄스 나이트’에는 나이를 불문한 전국 각지의 DJ들의 디제잉을 통해 추억의 댄스음악을 들려준다.
이밖에 매일 오후 6시 ‘충장 뉘우스’를 통해 주요 이슈 방송을 송출하는 ‘충장 TV’, 시민이 직접 참여해 ‘빛’을 형상화 한 상징물을 선보이는 퍼레이드, 혼수의 거리에서 세상에서 유일한 결혼식을 진행하는 ‘인생 최고의 대로’도 이뤄진다.
김태욱 감독은 “‘어제의 추억이 오늘의 나를 이끌어간 것처럼 마주하는 오늘의 추억은 영원히 우리를 빛나게 한다’는 말처럼 오감으로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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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빛과 소리, 향기와 손짓 등 오감(五感)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추억의 충장축제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