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고려시대부터구한말까지광양관련시문을한글로번역한‘국역희양문헌집’을발간했다고26일밝혔다.

희양은광양의옛지명이다.희양문헌집은신연활자본4권4책으로수록된작품은총928편이며일제강점기인1938년박종모,조양제등이편집하고박종범이발행했으며광양향교내희양문헌집편집소에서간행된것이다.

시는광양문학을집대성한기존희양문헌집은한문으로돼있어이해하기가어려운데다지역의문학정체성확립을통해광양문학사의귀한자원으로활용하기위해국역으로발간했다.

또고려시대이후김황원,김약온,이무방,최산두등많은인물을배출했는데문헌집에는대부분빠져있고여러다른문헌에산재돼있어이번에국역희양문헌집을발간하면서함께수록했으며광양출신인물들의글뿐만아니라광양에유배온인물이나교류한인물들의글까지수록했다.

호남학맥의시원이라할수있는신재최산두선생의학문활동,구한말매천황현을중심으로한지역학풍등도학인할수있다.

시는이번에발간된국역희양문헌집을민원부서,읍·면·동,도서관등에배포하고광양시홈페이지에국역본전문을등재해시민들이쉽게접할수있도록할계획이다.

박양균광양시문화예술과장은“이번문헌집발간을계기로희양문헌집의문학적,사료적가치와관련된학술세미나를개최하고다양한활용사업을추진해광양문학사를쉽게이해할수있는교육자료로널리활용해나가겠다”고밝혔다.




광양=김귀진기자lkkjin@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