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지난 2년은 시민, 그리고 5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약속드렸던 성과를 이뤘고, ‘이제는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며 “더 일하기 좋은, 더 누리기 좋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가는 준비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강 시장은 먼저 ‘산업의 그릇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을 유치해 냈고 ‘의료특화산단’을 새롭게 조성해 하드웨어를 추가했다”며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차산단에 220만평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로 기존 제조업이 함께 성장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고, 자동차 정비·중고차 중심 노후산단이였던 송암산단도 ‘콘텐츠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846건의 과제를 무상 지원하고 있는 국가 AI데이터센터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산업의 그릇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창업과 실증도시’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지난해 경험했던 36곳의 실증공간에 이어 올해 44곳을 추가해 80곳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의 수많은 기업, 특히 AI기업들이 ‘인재가 없어 광주에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했다”며 “광주AI영재고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착공하고,916명을 배출한 AI사관학교에 이어 올해 문화산업인재양성을 위한 GCC사관학교를 새롭게 열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누리고 즐기는 기회도 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제 복합쇼핑몰 3종 세트는 ‘투자, 일자리, 상생’의 3종 기회가 된다”며 “기업이 4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직접고용 2만7000명, 간접고용포함 1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또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협의회도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더현대 광주, 신세계 광주 아트앤컬쳐,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는 내년에 삽을 뜨고 각각 2027년, 2028년, 2030년에 문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2045 탄소중립 대자보 도시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년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했다”며 “기후재난은 현실이 됐고 2045 탄소중립도시 광주로 가는 유일한 길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지난 2018년 최장 폭염, 2020년 최대 폭우, 2023년 최악의 가뭄까지 ‘폭염·폭우·가뭄’의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다”며 “올해부터 ‘걷고싶은 길 광주’로 시작해 대자보 도시로 가는 본격적인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일방 개발시기에 맞춰 광천권을 중심으로 ‘미래세대 부담은 줄이고, 이용자 접근성은 높이고, 교통수단의 다양성’을 목표로 미래교통시스템을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생애주기별 맞춤 대중교통 할인제도인 광주 G-패스도 연말까지 시스템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며 “우리는 대자보 도시의 가능성을 ‘시민의 날’ 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 5·18 버스·지하철 무료 운행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통합돌봄을 사례로 들며 “광주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돌봄은 돌봄민주주의를 실현시키는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고,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과 오픈런의 대안이 됐다”며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산단 근로자 간단한 아침한끼 서비스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