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지난 2년은 도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에너지·첨단전략산업, 관광, 농수산업 등 도정 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 지표 상승세를 제시했다.

2018년 7조 원대이던 전남예산은 6년 만에 71% 증가한 12조9000억 원대로 늘었고, 국고예산은 9조 원을 넘어섰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4위고, 가구소득은 2년 연속 역대최고인 11위를 기록했다. 역대급 메가이벤트 성공으로 관광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한 6323만 명을 기록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년새 52% 급증, 역대 최고인 6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김 지사가 강조한 민선 8기 전남도의 주요 성과는 △에너지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물꼬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확대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균형발전 중심지 발돋움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이 있다.

기회 발전특구 전국최다 지정, 세계적 터빈사 베스타스·해운그룹 머스크사와 3000억 원 규모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 전국 최초 100MW 규모 발전단지인전남 해상풍력 1단지 착공 등 ‘에너지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매력도시 전남’으로 거듭나는 초석도 튼튼히 다져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개최한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 방문의 해 등 각종 메가이벤트들이 역대급 성공을 거두며, 전남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6300만 명을 기록했다.

전남이 앞장서 이끌어 낸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확정됐고, 그중 가장 많은 1조 3000억 원을 확보해 글로벌 전남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태와 정원에 문화콘텐츠를 더한 ‘K-디즈니’는 앵커기업과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미래 ‘농어업의 대전환 기틀’도 마련했다.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사업’은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지난 5월부터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고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을 위해, 청년 농어업인이 지역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정착하도록 돕는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장’ 등을 적극 지원했다.

검은 반도체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김 산업은 장흥·해남·진도·신안 등 4개소가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선정돼 1658ha 규모의 김 양식장이 추가 확보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대규모 SOC 확충’도 물꼬를 텄다.

실제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는 지난 5월 국토부에서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전남형 트램’은 도 차원에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권 최초 전철인 ‘나주~광주 광역철도’와 ‘완도~광주 고속도로 2단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정기노선 유치와 함께,연간 최대 4억 원의 항공사 운항장려금을 신설했고, 화합물반도체 기업 투자협약 등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체감형 민생안전시책’을 대폭 확대한 점도 주요 성과다.

5차례에 걸쳐 2595억 원을 투입한 ‘긴급민생안정대책’은홀로 사는 어르신 난방비와 농어업용 면세유, 전기요금 지원 등따뜻한 일상을 영위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전국 최초이자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보건·복지·상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등 전남형 명품 복지시책도 중점 시행했다.

노인일자리는 1만 1000명을 늘려, 6만 4000명까지 확대해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장애인 유형별 일자리와돌봄 제공으로 자립환경 조성과 적응력 향상에 힘썼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책자금 규모를 45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늘리고 이자 지원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 양 시도가 함께,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과동복댐 관리권 조정 등 지역 현안을 해결했고 경기도와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해 수도권과 지방 간 도농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전남이 찬란한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균형발전의중심지로 발돋움 했다.

이 밖에도 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기회도 만들어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성과로 입증과 글로벌 경쟁력을 발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