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일 광주 숭덕고등학교 교사

김덕일 광주 숭덕고등학교 교사가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 사진전을 개최한다.

21일 광주 숭덕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오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갤러리혜움에서 열리며, 김덕일 교사가 지난 5년간 드론을 활용해 고창의 붉은 황토 위에 인간이 그려낸 시간의 선, 헐벗겨진 채 속살과 생채기를 남기며 모래와 골재로 자신을 내어준 산을 사진으로 담았다.

김 교사는 “우리가 미래 세대 것을 빌려쓰고 있는 이 환경을 나의 언어, 즉, 사진으로 이미지로 말을 걸면 어떨가 하는 물음표로 사진을 촬영했다”며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 다시 희망을 꽃피우며 우리에게 숲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자연의 노력을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일 광주 숭덕고등학교 교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으로 만나는 지리 경관, 하늘에서 본 숲 이야기 등을 주제로 사진 강의를 했다. 또 남도 안중근 로드를 가다, 경상도 땅에서 싸운 남도인들 등의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