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광주 남구의회를 이끌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광주 남구의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열리는 제303회 임시회에서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치른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이후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전반기 의장 선거는 황경아 의원의 단독 출마로 찬반투표만 실시했으나, 후반기 의장 선거는 보름여를 앞두고 남호현, 김광수, 정창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남호현 의원은 재선의원(제8대·9대)으로,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으며 앞서 제8대 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한국새생명 복지재단 광주지부 사회복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 의원은 ‘견제와 균형을 지키는 할 일을 하는 의회 구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그는 ‘모든 철학과 답은 현장에 있다’는 철칙에 따라 주민의 삶에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생활정치를 통해 체감형 의회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최연장자인 김광수 의원 역시 재선의원(제8·9대)으로 앞서 제8대 전반기 기획총무위원장, 후반기 사회건설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의원은 다양한 경험과 정치학 박사(조선대학교 대학원) 등 전문적인 역량으로, ‘남구민이 일하는 의회’, ‘주민을 대표하는 멋진 의회’를 만드는 것을 소신으로 삼고 있다.

초선인 정창수 의원의 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9대 전반기 기획총무위원장과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 의원은 ‘누가 봐도 놀랄 정도의 강한 의회 구현’을 모토로 내걸고, 남성 의원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얻고 있다.

남구의회 관계자는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