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최근 해남 송지면에 위치한 군곡저수지에서 ‘2024년 재해 대비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지사 직원 30명과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에서 함께 참여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대처 상황을 훈련했다.

특히 강도 높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군곡저수지의 계획 홍수위를 초과해 저수지의 하류 사면이 유실되는 상황을 가정해 주의, 경계, 심각, 종료 등 4단계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해남·완도지사 전 직원은 비상대처계획(EAP·Emergency Action Plan)을 토대로 상황반 운영 및 비상연락망 가동, 긴급복구 동원업체와의 저수지 합동 복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했다.

김태헌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기치 못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직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재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