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농협, 취약계층 ‘실내 화장실’ 공사 지원
1000만원 투입…복지서비스 제공
입력 : 2024. 10. 29(화) 10:45
나주 영산포농협 장행준 조합장(왼쪽 4번째)과 농협 직원들이 최근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주택 실내 화장실 개축 공사를 지원했다.
나주 영산포농협 장행준 조합장(왼쪽 4번째)과 농협 직원들이 최근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주택 실내 화장실 개축 공사를 지원했다.
나주 영산포농협의 아름다운 봉사 손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의 선물이 되고 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포농협은 최근 이창동 동령마을에 거주하는 A씨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과거 이 마을 통장으로 활동했던 A씨는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하반신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거동이 불편해 집 바깥에 있는 화장실 사용은 물론 집 내부에서도 일상 생활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에게 소식을 접한 장행준 조합장과 농협 직원은 가정방문을 통해 현장을 점검하고 실내 화장실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개축 공사에 착수했다.

장 조합장은 공사비 1000만원 중 700만원과 전기 설치비 100만원을 부담했다.

영산포농협은 농촌사랑기금 조성에 따른 적립금을 활용해 노후 주택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조합원 어르신을 위한 주거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행준 조합장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조합장 선거 시 공약사항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농가 현장 방문 등을 통한 지속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전영일 기자 jjcompany299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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