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29)를 품었다.

AI페퍼스는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구단의 평가를 거친 상위 38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여기에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4명을 포함, 총 42명의 선수들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구슬 35개, 6위 한국도로공사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GS칼텍스 20개, 3위 정관장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현대건설이 5개의 구슬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그 결과 AI페퍼스는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무대에 오른 장소연 감독은 곧바로 바르바라 자비치를 지명했다. 트라이아웃 기간 연습경기에서 호평을 받았던 바르바라 자비치는 194㎝의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앞서 아시아쿼터에서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장 위(196㎝)를 영입했던 AI페퍼스는 이번 트라이아웃으로 성공적인 높이 보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