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광주FC는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충격의 6연패를 당했던 광주는 지난 제주전 승리 이후 이번 대전전까지 따내면서 연승에 성공, 리그 8위까지 상승했다.

이날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이건희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김한길, 박태준, 정호연, 문민서를 배치했고 후방은 두현석, 변준수, 안영규, 김진호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겪었다. 전반 3분 상대의 공민현의 오른발 슈팅을 김경민이 안았다. 1분 뒤에는 김한길의 크로스를 받은 이건희가 헤더를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곧이어 이희균이 개인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돌파하며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10분 팀 패스를 이어받은 문민서의 슈팅은 골포스트 위를 지나갔다.

전반 14분에는 상대의 선취점이 나왔다. 상대 안톤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실점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VAR 판정결과 다시 온사이이드로 판정되면서 결국 골로 기록됐다.

실점을 허용한 광주는 전반 23분 롱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전반 31분 두현석의 크로를 받은 이건희의 헤더 역시 마찬가지였다. 8분 뒤에는 상대 진영 인근 박태준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별다른 득점을 만들지 못한 광주가 0-1로 밀리면서 종료됐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문민서와 김한길 대신 엄지성과 가브리엘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6분 광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가브리엘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에 막힌 이 공을 이희균이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후반 36분 이건희 대신 허율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끌어올렸다. 이어 5분 뒤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폭발시켰다.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광주는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