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시종면 출신 김현재 주식회사 K삼흥그룹 회장(62)은 최근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학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위안잔치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부 행사를 하지 못하고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시종면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푸짐한 음식은 물론 시종면 소재 시종중학교, 시종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생 65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을 지급하는 장학금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김현재 회장은 “고향의 향수와 어려울 때나 힘들 때 희망을 갖게 하는 내 고향 시종을 꾸준히 사랑해주는 주민들과 고향을 위해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고 시종을 빛내줄 훌륭한 인재로 잘 자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평소 어르신을 공경하고 극진한 효심으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김신숙씨(54)와 신순화씨(47)에게 효행상이 수여됐고, 시종면 청년회에서 무병장수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된 어르신으로는 손영진씨(97)가 선정돼 장수건강상을 수상했다.

또 어르신들을 봉양하고, 젊은이들의 경로 정신을 고취시킨 공을 인정받아 김현식 시종면 청년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방정채 시종면장은 “시종면은 마한문화를 바탕으로 비옥한 농토, 발전지향적인 면민 성향 등 많은 유무형 자산을 물려받은 복된 지역이다”며 “항상 시종인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화합하고, 경로효친의 덕목을 소중히 여기며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는 ‘마한의 고장 행복한 시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