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재단은 2022년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전라·제주권 캠프를 지난 24일 문화공간 김냇과(광주 동구 소재)에서 성황리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전라·제주권 문화재지킴이 중간지원 거점센터인 대동문화재단과 6개월간 활동을 함께할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총 6팀(KKT(건국텔레콤), 갯펄, 독공, 인연지기, 창덕담화, 필연)이 모여 1박 2일 동안 특강, 전문가 멘토링 등을 함께 했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는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2022년 문화재지킴이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지킴이를 선발, 권역별 세계유산 보호 및 활성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유네스코 활동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

첫째날인 24일에는 캠프 안내 및 오리엔테이션과 특강이 이어졌다. ‘문화재와 문화재 활용사례’를 이유범 前 전통문화교육원 원장이, ‘문화재지킴이 청년 정책과 거버넌스’를 장영기 문화재청 문화유산협력팀 사무관이, ‘스토리텔링과 스피치’를 김태현 푸디온투어 대표가 강의했다. 또 오덕만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이하 한지연)·문화살림 대표,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 백옥연 광산구청 문화재활용 관광육성과 팀장, 박선형 2021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파파라치’ 팀장 등의 멘토들이 모여 청년 지킴이들의 향후 활동 계획 수립을 함께했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전라·제주권 캠프 참가팀이 발표한 내용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25일에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기획의 실제’라는 주제로 김주홍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주무관의 강의가 이뤄졌다. 캠프에 참여한 6팀은 서로 교류하며 최종 활동 계획을 각 팀별로 발표하는 것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오덕만 한지연 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각자의 활동 계획을 점검해보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으면 한다. 서로가 서로의 멘토가 돼 협동 정신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캠프에 참여한 청년 지킴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청년 지킴이 6팀은 올 연말까지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