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1% 특별한 곡성’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곡성의 새로운 아침’을 활짝 열겠습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곡성군 고유의 가치를 찾아 특정 시기에만 살다 떠나는 곳이 아니라 오래도록 살고 싶은 ‘평생 행복도시 곡성’을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근기 군수는 “지난해 차별화된 교육정책 등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지역재생 잠재력 지수에서 곡성군이 전국 상위 2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올해는 인구활력계획 수립과 지방소멸기금사업을 발굴 등을 통해 오래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곡성형 학습공동체 완성을 비롯해 권역별 특화 전략으로 균형 잡힌 성장, 투트랙 전략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맞춤형 평생 복지 실현, 연 300만 명 관광시대 개척, 감동행정·행복행정 실현 등 6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곡성형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꿈키움마루 전문 강사 육성, 진로 진학시스템 구축, 마을공동체 교육 모델 마련, 곡성 유학 확대와 작은 학교 살리기 등에 나선다.

곡성읍 등 지역별 맞춤형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곡성읍권은 행정과 문화,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체류형 복합거점을 조성해 관광 수용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성장 전략사업인 ‘스테이션 1928’을 본격 시행한다.

청년, 관광객, 귀농귀촌인을 지원하는 ‘비빌언덕25’, ‘공공주택사업’도 추진한다.

또 오곡면사무소는 2024년까지 81억원을 투입해 행정, 복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공유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며, 옥과권역은 미래 전략 산업의 요충지로 육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맞춤형 평생 복지정책으로는 농촌형 공공복지 전달체계를 기반으로 강화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 전략은 기존 점(點)과 선(線)을 넘어 면(面)과 형(型)의 여행지를 구축해 연 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특히 섬진강기차마을은 기차 플랫폼과 다목적광장 조성, 장미공원 확장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보성강변 선형 관광거점화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한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멜론복합체험센터, 공동선별장을 통해 가공식품 6종을 추가 개발해 시장을 견인하고 유통 안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기에다 곡성체리와 블루베리는 2025년까지 전국 최고 생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행정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멀어져 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 포용과 상생의 따뜻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근기 군수는 “인구감소의 위협이 본격화돼 모든 영역에 근본적인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 89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고, 군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민선 7기 곡성군은 인구 활력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소멸기금사업을 발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2022년은 우리에게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