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산수2동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진행한 ‘소원 우체통’이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졌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꿈을 담은 소원 우체통 사업’은 지역 초등학교 내 설치된 우체통에 아동들이 소원 쪽지를 넣으면 해당 선물을 직접 전달해 주는 사업이다.

해당 우체통에는 어린이 각각의 사연이 접수돼 총 14명이 선물을 전달 받게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14명을 선정, 이들의 부모들 통해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사전에 파악했고, 운동화, 운동복, 수영용품, 가방, 장난감 등 14가지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김영순 위원장은 “산수2동만의 특화사업인 소원우체통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산수2동장은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 각자가 갖고 싶은 선물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