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다.

화재, 교통사고, 자연재난, 극단적 선택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특히 이 중에서도 ‘교통사고’는 소중한 국민의 목숨을 앗아가는 가장 큰 사회문제로 꼽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1명이며, 하루 평균 8.4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는 것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36%인 1093명이 보행 중 발생하는 등 보행자 사망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5%)보다 두 배 가량 높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해를 거듭하며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전년도(3349명)와 비교했을 때 8% 줄었다.

이는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 안전교육 강화 등 각고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로 풀이되며 그 근간에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의 공로가 있다.

이런 점에서 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은 시민들의 교통·사회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데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가 던전 ‘안전한 사회 만들기’라는 사회적 화두에 관련 유관기관을 비롯해 봉사단체, 그리고 개인까지 모두 응답하며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제13회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에서 수상자를 가려내기란 무척 어려웠다.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며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졌고, 또 다른 누군가는 도처에 산재한 각종 교통위험으로 부터 소외계층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헌신과 노력을 평가하고 우열을 가려내는 과정은 상당히 어렵고 힘들기까지 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금보다 더 많은 개인과 단체 등이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에 관심을 보이며 나서주길 기대한다. 또 역시 스스로 내던진 ‘안전한 사회 만들기’라는 사회적 화두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책임져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