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광주시바둑협회 회장에 박형택 ㈜현대아미스 부회장(69)이 당선됐다.

광주시바둑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7대 광주바둑협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박 부회장에 대한 적격심사를 진행한 뒤 당선자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2021년 정기총회일부터 2025년 정기총회 전날까지 4년간 광주바둑협회를 이끈다.

해남 출신인 박 당선인은 광주시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전국초등핸드볼연맹 감사를 역임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지난 40여 년 간 학교와 교육청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체육교육의 정책을 수립, 광주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육지도자로도 명성이 높아 광주핸드볼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 재임 시절 전국 대회 우승은 물론 국가대표 배출 등의 성과도 올렸다.

이 같은 공로로 박 당선인은 광주교육상과 자랑스러운 해남인상과 자랑스러운 북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바둑협회가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로 편입되고 ‘바둑진흥조례안’이 2019년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바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긍정적 환경을 바탕으로 바둑 인구 저변 확대, 바둑 영재 발굴, 바둑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