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민·관 협의체를 구성, 인구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김준성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구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인구정책 종합대책 수립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31명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분야의 관·내외 전문가와 군의원, 관계공무원 뿐 아니라 마을이장, 가정주부, 청년도 참여해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냈다.

위원들은 영광군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주요사항의 자문 및 심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합대책 추진의 모호함을 최소화하고, 체감 가능한 시책마련을 독려하는 의견과 타 시군 대비 독창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이 담겨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앞으로 실시될 계층별 간담회 및 인구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되는 내용 등을 종합계획에 반영해 9월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준성 군수는 “인구문제 관련 전문가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인구정책을 수립, 지역기반을 흔드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군민과의 소통 창구로 인구정책 설문조사, 주소 갖기 운동, 계층별 간담회, 인구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주요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