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섬박람회, 가족 단위 관람객 사로잡았다
추석 당일 6만7000명 방문…개막 이후 일일 최다
체험·참여형 콘텐츠 호평…연휴 기간 흥행 어어가
체험·참여형 콘텐츠 호평…연휴 기간 흥행 어어가
입력 : 2026. 09. 27(일) 13:14
본문 음성 듣기
가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27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5일 귀성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일 최다 관객인 6만7000명이 방문했고, 이어 26일에도 약 6만명이 찾아 연휴 이틀 연속 박람회장이 북적였다.
지난 24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체험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에 더해 추석 연휴를 맞아 마련한 입장 할인 혜택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데 한몫했다.
주제섬에서는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를 활용한 AI 도슨트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이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묻고 설명을 들으며 전시가 담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섬에서는 O/X 퀴즈와 실제 드론 조종을 결합한 ‘드론 조종사 체험’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해양생태섬의 ‘실타래놀이’와 ‘자석놀이’도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실타래놀이’는 섬과 섬을 이어가듯 실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재미를 더했다.
전시관 밖에서도 ‘다섬이 열차’와 삐에로·마임·버스커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4개 전시관의 보물을 찾아 인증샷을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보물을 찾아라’에도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연휴의 절정은 26일 오후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 K-POP 콘서트였다. 낮부터 전시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이 해 질 녘 열린무대로 모여들면서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이 일찌감치 채워졌고,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QWER, 원위, 체리필터 세 밴드의 라이브 무대가 90분간 이어졌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은 기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10월 6일에는 박람회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하루 휴장하고, 7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는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