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어윤석 '대통령상' 영예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293팀 299명 참가 ‘역대 최대’
입력 : 2026. 05. 07(목)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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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국악 인재 발굴의 대표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구례군청

제24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국악 인재 발굴의 대표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어윤석씨(27·오른쪽)가 대통령상(일반부 대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사진제공=구례군청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등부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 등 14개 부문에 293팀 29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가야금 산조와 병창, 창작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참가자의 연주력과 표현력, 전통음악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일반부 대상)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어윤석씨(27)가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고흥곤 국악기연구원의 산조 가야금 1대가 수여됐다.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이성주(한양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고등부 정서안(국립국악고), 중등부 오율(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최지우(서울대도초), 신인부 이주연씨(충주시)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대회 24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가야금 산조·병창을 비롯해 ‘심청가’ 중 방아타령, 가야금 창작 공연, 남도민요 ‘육자백이’, 민속무용 ‘버꾸춤’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례군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통해 치유의 도시 구례에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널리 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정숙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최고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