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남예술촌, 청년 예술문화 거점공간 ‘성큼’
1995Hz, 서남동 인쇄거리 문화플랫폼 확장 목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청년 유입·정주 기반 강화
입력 : 2026. 05. 07(목)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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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예술촌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곳으로, 광주에서는 최초로 1995Hz(헤르츠) 팀이 선정돼 운영을 맡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서남예술장 모습. 사진제공=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는 서남동 인쇄거리에 조성 중인 청년마을 ‘서남예술촌’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서남예술촌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곳으로, 광주에서는 최초로 1995Hz(헤르츠) 팀이 선정돼 운영을 맡고 있다.

1995Hz는 서남예술촌을 청년 예술인과 지역 산업, 주민이 협력하는 지역 기반 예술 생태계로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남예술촌의 대표 프로그램인 ‘서남예술장’은 서남동 인쇄거리를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청년 작가가 작품 유통과 판매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기반 미술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감상 중심의 축제를 넘어 실제 작품 판매와 유통이 이뤄지는 아트페어형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지역형 미술시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남예술장은 광주비엔날레, 아트광주 등과 시기를 맞춰 오는 10월21~25일 개최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예술축제로 성장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로컬 아트 창작 실험실 ‘루이즈더우먼 IN 서남’이 새롭게 선보인다. ‘루이즈더우먼’은 시각예술 분야 여성 예술인 네트워크로, 다양한 전시와 연구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과 실험적 창작 활동을 이어온 단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프로그램 ‘MIND THE GAP! 간격을 조심하세요’ 리서치 워크숍을 운영한 바 있다.

광주에서는 이번이 첫 협업으로 서남예술촌과 루이즈더우먼은 5월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서남동 인쇄거리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리서치를 진행하고, 인쇄소 폐자재 및 지역 산업 자원을 활용한 작품 창작 및 전시로 이어질 계획이다.

서남예술촌은 서남예술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 유입과 지역 정주 기반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예술장 기간에는 청년예술인 부트캠프 ‘서남예술살이’, 지역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 ‘인사이트 오브 서남’, 음식과 예술을 결합한 탈미술 극복 요리비책 ‘오메메 레시피’, 인쇄 장인이 알려주는 ‘인쇄발주 노하우 강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는 서남예술촌이 지역 문화생태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다”며 “서남예술장을 중심으로 한 아트페어 모델과 루이즈더우먼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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