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속여 4억8000만원 편취한 40대 구속
대출 알선 미끼로 반복 차용…부산서 검거
입력 : 2026. 01. 29(목)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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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지인들을 속여 수억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인 2명을 상대로 약 1400차례에 걸쳐 총 4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어렵다”,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등의 말로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뒤, 이후에도 각종 사정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약속했던 대출 알선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빌린 돈 역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반복되는 차용과 상환 지연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25일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수배 상태였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와 재범 가능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을 상대로 장기간 반복된 사기 범행인 점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며 “여죄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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