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원 급증…전남 교육현장 ‘불안정 구조’ 심화
정규교원 대비 비율 13.3%…교육 연속성·학생 지도 공백 우려
입력 : 2025. 11. 04(화)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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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정규 교원보다 기간제 교원 비율이 빠르게 늘면서 교육의 질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3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청 관내 담임·일선 교사의 기간제 교원 비중이 최근 5년간 급격히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전남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담임 기간제 교원 비율은 7.5%에서 2024년 13.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원수로는 1692명에서 2729명으로 61%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의 소규모 학교 비중이 높고, 예산 및 정원 제약으로 정규 인력 확충이 어려운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원 비율은 39.9%로, 전국 평균(36%)보다 높고 국공립학교의 세 배 수준이다.
이 의원은 “기간제 교원은 계약기간이 한정돼 담임업무의 연속성과 학생 생활지도, 상담의 지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간제 의존 증가는 학생의 교육권과 학습 환경 안정성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의 공공성과 질을 담보하기 위해선 정규 교원 확충과 기간제 교원 제도 개선 등 종합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기간제 교원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공감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원의 업무 부담과 신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3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청 관내 담임·일선 교사의 기간제 교원 비중이 최근 5년간 급격히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전남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담임 기간제 교원 비율은 7.5%에서 2024년 13.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원수로는 1692명에서 2729명으로 61%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의 소규모 학교 비중이 높고, 예산 및 정원 제약으로 정규 인력 확충이 어려운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원 비율은 39.9%로, 전국 평균(36%)보다 높고 국공립학교의 세 배 수준이다.
이 의원은 “기간제 교원은 계약기간이 한정돼 담임업무의 연속성과 학생 생활지도, 상담의 지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간제 의존 증가는 학생의 교육권과 학습 환경 안정성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의 공공성과 질을 담보하기 위해선 정규 교원 확충과 기간제 교원 제도 개선 등 종합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기간제 교원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공감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원의 업무 부담과 신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