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키운다…호남권 기술창업 생태계 확산
중기부 ‘웰컴 투 팁스’ 광주서 개최…100여개사 교류
입력 : 2025. 11. 04(화)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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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이 맞물린 ‘팁스’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광주 빛고을창업스테이션에서 ‘호남권 웰컴 투 팁스’ 행사를 개최했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체계이다.

지금까지 3700여개의 창업기업이 참여해 17조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는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호남권의 유망 기술창업기업과 팁스 운영사 등 100여개사가 직접 교류,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호남권 유망 창업기업은 팁스 운영사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현장 평가에서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상금이 수여됐다. 선정된 우수기업은 동남·충청·대경권에서 선정된 우수기업과 함께 연말에 열리는 통합 본선 무대에 올라 전국 투자사 앞에서 다시 한번 투자설명회를 펼치게 된다.

또 팁스 운영사가 자신의 주요 투자 분야 및 전략 등을 소개하는 운영사 설명회, 팁스 참여 희망 기업과 운영사 간 투자 유치 네트워킹, 선배 팁스기업의 멘토링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팁스 운영사와의 만남이 호남권 창업기업들에게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의 디딤돌이 됐기를 바란다”며 “권역별 웰컴 투 팁스 등을 통해 지역의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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