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빙상 재도약…선수 육성·저변 확대 이룬다
‘제1회 광주시연맹회장기 생활체육대회’ 성료
3개 종목 150명 참가…"행·재정적 지원에 최선"
입력 : 2025. 09. 08(월)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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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빙상계가 침체기를 딛고 새롭게 출발했다.

8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염주실내빙상장에서 빙상 꿈나무들이 참가한 ‘제1회 광주시연맹회장기 생활체육 빙상대회’가 성황리에 열리며 광주 빙상의 재도약을 알렸다.

이 대회는 지난 4월 광주시빙상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박병석 회장이 낙후된 광주 빙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약속한 대회 유치 및 개최의 일환으로 열린 대회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및 피겨스케이팅에 생활체육 학생 150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광주 빙상은 과거 집행부 임원 공석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해 박병석 회장이 취임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시빙상연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광주시장기 대회, 전국규모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또 대한체육회 등 각종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국비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박병석 회장의 목표는 각 생활체육 빙상대회를 정례화해 동호인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 육성과 함께 지역 빙상 발전을 위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표다.

시체육회도 빙상연맹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 빙상이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광주시와 협의해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체육회와 시빙상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생활체육 빙상 활성화, 유망선수 발굴, 빙상 인프라 증설 등 광주 빙상이 새로운 체제에서 안착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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