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공의 복귀…필수의료 인력난 여전
입력 : 2025. 09. 03(수)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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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대거 복귀했다.이에 따라 1년반동안 지속됐던 의료현장의 진료 공백이 일부 메워졌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3대 분야 지원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난은 여전하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하반기 인턴 108명, 레지던트 1년차 102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180명 등 전공의 총 390명에 대한 모집공고를 내 244명(지원율 62.6%)을 충원했다. 조선대병원도 인턴 35명, 레지던트 1년차 45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79명 등 전공의 159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 122명(지원율 76.7%)을 선발했다.
현재 정원 대비 70%가량의 전공의들이 중환자 진료와 응급의료, 입원 관리 등 진료에 나서면서 의료 현장의 과부하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다.
문제는 필수의료 중심의 비인기과는 여전히 지원 기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남대병원 레지던트 상급 연차의 경우 내과 31명 모집에 23명, 정형외과 14명 중 13명, 피부과 6명 중 5명, 안과 5명 중 5명 등에서는 정원에 가깝게 채용했지만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11명 중 2명, 외과 9명 중 3명, 산부인과 9명 중 3명만 채용했다.
레지던트 1년 차도 비교적 채용이 원활한 내과, 마취통증의학과,정형외과와 달리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는 정원이 5~6명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어 각각 1명씩만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대병원도 마찬가지다. 내과,정형외과,성형외과 등 대부분 과에서 정원에 근접한 채용률을 보였지만,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9명 중 1명, 산부인과는 5명 중 2명만 채용했다.
이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이른바 ‘필수의료 3대 과목’의 경우 의료서비스 수요는 높은 반면, 업무 강도가 높고 법적 책임이 뒤따르는데 다 수익성 마저 상대적으로 떨어져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의정 갈등 이후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필수 의료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3대 분야 지원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난은 여전하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하반기 인턴 108명, 레지던트 1년차 102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180명 등 전공의 총 390명에 대한 모집공고를 내 244명(지원율 62.6%)을 충원했다. 조선대병원도 인턴 35명, 레지던트 1년차 45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79명 등 전공의 159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 122명(지원율 76.7%)을 선발했다.
현재 정원 대비 70%가량의 전공의들이 중환자 진료와 응급의료, 입원 관리 등 진료에 나서면서 의료 현장의 과부하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다.
문제는 필수의료 중심의 비인기과는 여전히 지원 기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남대병원 레지던트 상급 연차의 경우 내과 31명 모집에 23명, 정형외과 14명 중 13명, 피부과 6명 중 5명, 안과 5명 중 5명 등에서는 정원에 가깝게 채용했지만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11명 중 2명, 외과 9명 중 3명, 산부인과 9명 중 3명만 채용했다.
레지던트 1년 차도 비교적 채용이 원활한 내과, 마취통증의학과,정형외과와 달리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는 정원이 5~6명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어 각각 1명씩만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대병원도 마찬가지다. 내과,정형외과,성형외과 등 대부분 과에서 정원에 근접한 채용률을 보였지만,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9명 중 1명, 산부인과는 5명 중 2명만 채용했다.
이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이른바 ‘필수의료 3대 과목’의 경우 의료서비스 수요는 높은 반면, 업무 강도가 높고 법적 책임이 뒤따르는데 다 수익성 마저 상대적으로 떨어져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의정 갈등 이후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필수 의료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