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낸 제로베이스원 "성장 서사 집약…K팝 역사에 남고파"
연장 여부엔 "9명 제베원 소중하게 생각…팬과 대중이 원하는 선택 할 것"
입력 : 2025. 09. 01(월)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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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일 첫 정규앨범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내고 지난 2년간의 여정에 이어 또 다른 의미 있는 이정표를 찍었다.
제로베이스원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제로베이스원으로 서사를 그려 가면서 K팝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돼 지난 2023년 7월 데뷔했다. 이들은 발매한 모든 앨범을 밀리언셀러에 올려놓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평범한 현실 속에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이다.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아이코닉’(ICONIK) 등 총 10개의 트랙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팀의 색깔을 잘 드러냈다.
‘아이코닉’은 ‘왓 위 두 이즈 아이코닉, 왓 위 갓 이즈 아이코닉’(What we do is ICONIK, What we got is ICONIK)이라는 가사로 더 높이 비상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와 포부를 담아낸 노래다.
장하오는 “타인의 평가와 상관 없이 우리 스스로가 아이코닉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에너지를 담았다”며 “저희가 소년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성한빈은 “(타이틀곡에서) 제로베이스원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 정신을 느껴 달라”고 당부했다.
앨범에는 성한빈·석매튜·김규빈·박건욱·한유진이 부른 ‘엑스트라’(EXTRA), 김지웅·장하오·김태래·리키가 부른 ‘롱 웨이 백’(Long Way Back) 같은 유닛(소그룹)곡도 수록됐다.
이들은 지난달 7월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당초 2년 6개월로 정해진 그룹 활동 기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의미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한빈은 “데뷔 이후 하루하루가 새로운 경험이고 재산 같은 나날이었다”며 “‘제로즈’와 함께하는 매일이 아이코닉했다. 지난 다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처음 올랐는데, 그때 가장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고 되돌아봤다.
멤버들은 이날 관심을 끄는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생각을 들려줬다.
성한빈은 관련 질문에 “저희도 최대한 많은 대화와 회의를 하면서 최선의 방향을 향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박건욱은 “저희 모두 9명의 제로베이스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열린 가능성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며 멤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팬분들과 대중이 원하시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태국 방콕, 일본 사이타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 홍콩에서 대규모 아레나급 월드투어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지금은 제로베이스원이라는 하나의 ‘팀’으로 이어져 있지만, 저희 아홉명은 ‘인간’으로도 끈끈한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분들은 언제나 저희 아홉명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박건욱)
연합뉴스@yna.co.kr
“지금은 제로베이스원이라는 하나의 ‘팀’으로 이어져 있지만, 저희 아홉명은 ‘인간’으로도 끈끈한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분들은 언제나 저희 아홉명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박건욱)
연합뉴스@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