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역 현안 해결' 정치권과 협력
국·도비 1800억 규모 건의…섬박람회·여수공항 승격 등
입력 : 2025. 08. 20(수)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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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최근 보건소 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회 의장단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국·도비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
여수시는 최근 보건소 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회 의장단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국·도비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지난 13일 발표된 국정과제에 대한 중앙부처·전남도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여수시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주철현(갑)·조계원(을) 국회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여수공항 남해안 거점 국제공항 승격,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글로벌 해양관광·컨벤션 특화도시 조성 등 16건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여수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 대형 수리조선소 클러스터 조성, 화태~백야 ‘일레븐브릿지’ 건설, K-POP 스타 콘서트 개최, 도서지역 급수계통 전환사업 등 총 1800억원 규모의 국·도비 건의사업 11건도 제시했다.

정기명 시장은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과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여수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철현 의원은 “새 정부 5년 동안 여수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광객 감소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조계원 의원은 “여수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정부 K-컬처 정책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2만 석 규모 K-POP 전용 아레나 조성과 해양 특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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