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0일’ 대선 레이스 돌입…정권 교체냐, 재창출이냐
민주, ‘이재명 대세론’ 형성…尹파면 교두보로 3년전 패배 설욕 다짐
국민의힘, 불리한 여론지형서 출발…‘反이재명’ 기치 앞세울 듯
국민의힘, 불리한 여론지형서 출발…‘反이재명’ 기치 앞세울 듯
입력 : 2025. 04. 06(일) 16:4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면서 최장 60일의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지속돼 온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차기 대권을 놓고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주말 동안 잠시 숨을 고른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국민의힘은 여기에 맞춰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에는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숨 가쁜 경선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대선 시간표가 촉박한 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적어도 이달 말께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은 조만간 구체적인 경선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조기 대선의 승부처로 중도층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여 양당의 ‘중도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이 정해지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대선 일정은 국무회의 의결로 정해진다. 총리실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대선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동시에 또는 하루 뒤 이 대표가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당내 논의 결과 대선 일정이 확정된 후로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경선을 관리한다.
이 대표는 당내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경선 기간에도 본선용 중도 확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마 메시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민생과 외교 정책을 앞세워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띄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에 맞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중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에서 나오는 첫 출마 선언이다.
나머지 주자들은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이번 주 안에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옛 친문(친문재인)계 지원을 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경우 아직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된 전재수 의원도 경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다른 비명계 주요 정치인들은 아직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당내에선 비명계 주자들이 이 대표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난 데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비명계의 활동 공간은 한층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범진보 세력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과 맞물려 비명계 주자들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민주당은 촉박한 조기 대선 일정 탓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오픈 프라이머리의 현실화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시간표 아래 이번 주 경선 선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선관위는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떠야 한다”며 “선관위원장에 중립적 이미지의 4선 중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으로는 윤후덕·남인순·민홍철·이춘석·한정애·진선미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윤 전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지속돼 온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차기 대권을 놓고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주말 동안 잠시 숨을 고른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국민의힘은 여기에 맞춰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에는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숨 가쁜 경선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대선 시간표가 촉박한 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적어도 이달 말께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은 조만간 구체적인 경선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조기 대선의 승부처로 중도층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여 양당의 ‘중도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이 정해지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대선 일정은 국무회의 의결로 정해진다. 총리실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대선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동시에 또는 하루 뒤 이 대표가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당내 논의 결과 대선 일정이 확정된 후로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경선을 관리한다.
이 대표는 당내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경선 기간에도 본선용 중도 확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마 메시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민생과 외교 정책을 앞세워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띄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에 맞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중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에서 나오는 첫 출마 선언이다.
나머지 주자들은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이번 주 안에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옛 친문(친문재인)계 지원을 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경우 아직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된 전재수 의원도 경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다른 비명계 주요 정치인들은 아직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당내에선 비명계 주자들이 이 대표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난 데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비명계의 활동 공간은 한층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범진보 세력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과 맞물려 비명계 주자들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민주당은 촉박한 조기 대선 일정 탓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오픈 프라이머리의 현실화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시간표 아래 이번 주 경선 선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선관위는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떠야 한다”며 “선관위원장에 중립적 이미지의 4선 중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으로는 윤후덕·남인순·민홍철·이춘석·한정애·진선미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