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트럼프발 관세폭탄 피해 최소화 하길
입력 : 2025. 04. 06(일) 17:48

우려가 현실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서 광주지역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예고된 한국 생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25% 관세 조치도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당장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광주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전체 수출중 미국 비중은 33.1%로 이는 울산 26.6%,세종 24.6%, 대구·대전 23.4%, 경남 22.7% 등과 비교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이다.
먼저 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지역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가 피해 사정권에 들어왔다.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51만3782대를 생산해 내수판매 18만1665대를 제외한 33만2117대를 수출했다. 전체 물량의 65%를 수출할 정도로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 수출은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3종 18만여대로 전체 물량의 35%, 수출 물량의 55%나 된다. 이번 25% 상호관세조치로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프리미엄급 냉장고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삼성전자 광주공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냉장고는 지난해 수출액 8억 3400만 달러중 6억 5100만달러, 무려 78.1%가 미국행에 올랐는데 이중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 비중이 높아 수출저하에 따라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11.2%인 8900만 달러어치 타이어를 미국에 판 금호타이어 역시 매출 저하를 걱정할 처지다.
이 때문에 광주시도 피해 예상 지역 중소기업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수출진흥자금 지원 규모를 3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파악된 피해 예상 지역 중소기업은 전체 960개소 중 기계, 금형, 공기청정기 등을 직접 수출하는 115개소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들은 미국을 제외한 수출길 다변화와 물류비 지원, 신시장 개척 등을 광주시에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발 관세폭탄은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체가 적극 나서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예고된 한국 생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25% 관세 조치도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당장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광주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전체 수출중 미국 비중은 33.1%로 이는 울산 26.6%,세종 24.6%, 대구·대전 23.4%, 경남 22.7% 등과 비교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이다.
먼저 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지역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가 피해 사정권에 들어왔다.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51만3782대를 생산해 내수판매 18만1665대를 제외한 33만2117대를 수출했다. 전체 물량의 65%를 수출할 정도로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 수출은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3종 18만여대로 전체 물량의 35%, 수출 물량의 55%나 된다. 이번 25% 상호관세조치로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프리미엄급 냉장고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삼성전자 광주공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냉장고는 지난해 수출액 8억 3400만 달러중 6억 5100만달러, 무려 78.1%가 미국행에 올랐는데 이중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 비중이 높아 수출저하에 따라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11.2%인 8900만 달러어치 타이어를 미국에 판 금호타이어 역시 매출 저하를 걱정할 처지다.
이 때문에 광주시도 피해 예상 지역 중소기업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수출진흥자금 지원 규모를 3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파악된 피해 예상 지역 중소기업은 전체 960개소 중 기계, 금형, 공기청정기 등을 직접 수출하는 115개소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들은 미국을 제외한 수출길 다변화와 물류비 지원, 신시장 개척 등을 광주시에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발 관세폭탄은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체가 적극 나서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