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각계 반응]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의료 시스템 정상화 노력 기대"
입력 : 2025. 04. 06(일) 17:41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의료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비현실적인 의대 증원을 발표로 시작된 의료계엄, 국민 전체를 상대로 민주주의를 부정한 계엄 선포를 비춰봤을 때 헌재의 탄핵 인용은 매우 환영할만하다.

그러나 정권 수장의 파면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의 의료계엄의 주범인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비롯한 부역자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파괴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았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과 의학교육을 망가뜨린 자들이 정권의 실패를 심판받는 와중에도 여전히 직위를 유지한다는 사실은 모든 국민이 통탄할 일이다.

대한민국의 의료는 현재 백척간두에 서 있다. 불합리한 정책에 저항한 전공의들과 학생들은 여전히 그들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현장과 교육현장의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윤석열 정부의 정책들이 철회되지 않는 한 그들이 가진 능력과 올바른 신념은 환자들에게 닿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의료 시스템 복구가 시작돼야 한다. 광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대한민국 의학 교육과 의료 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정부의 노력을 기대한다.
광남일보@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