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주제곡부터 음악극까지 ‘합창의 재해석’
광주시립합창단, 연주회 10~11일 예당 소극장서
애니 주제곡 메들리·흥부와 놀부 음악극 등 ‘다채’
입력 : 2025. 04. 01(화) 18:35
광주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Ⅰ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칭구야~ 노올~자’가 오는 10일과 1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광주시립합창단이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광주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Ⅰ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칭구야~ 노올~자’가 오는 10일과 1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음악을 친숙하게 접하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무대로, 기존의 정적인 합창 무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체험형) 공연으로 마련된다. 특히 애니메이션 주제곡 메들리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기반으로 한 음악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부 공연 ‘안녕, 만화 속 친구들!’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 ‘공룡 레인저스’, ‘너의 위시캣을 불러봐!’, ‘너를 처음 본 순간’, ‘슈팅스타 캐치!’, ‘헬로 카봇’ 등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율동으로 선보인다.

또 ‘꿈꾸는 노래 친구들’ 동요 합창 메들리에서는 ‘아기 염소’, ‘숲속을 걸어요’, ‘기차를 타고’, ‘네 잎 클로버’, ‘참 좋은 말’ 등 친숙한 동요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음악 시간으로 이어져 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2부 공연에서는 친숙한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음악극으로 재해석해 합창과 연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다채로운 음악과 흥미로운 연출로 어린이들은 물론 보호자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퍼커션 연주자로 이탈리아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고동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연기지도는 장편, 단편영화 등 드라마와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와 연출로 활약하고 있는 양흥주가 맡았으며, 안무지도는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상명대 공연예술경영 석사와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예술경영 박사 과정을 마친 전문 무용가 김명주가 참여해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임창은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아이들이 합창과 음악을 자연스럽게 즐기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음악과 놀이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시간은 10일 오전 10시 40분과 11일 오전 10시 40분·오후 7시 30분에 총 세 차례 열린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오전 공연은 단체 예매로만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미취학 아동 1000원. 문의 062-613-8245.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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