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역대 최대’ 투자비 12조 신속 집행
올 상반기 6조7000억 투입…민생경제 회복 총력
구내식당 주 2회 휴무…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입력 : 2025. 04. 01(화) 13:27
한국전력이 투자비 신속 집행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1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9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9조7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올 상반기에만 6조7000억원(57%)을 투입한다.

앞서 1분기에는 목표치(2조9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하기도 했다.

한전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일부터 2000여명이 근무하는 나주 본사 구내식당을 주 2회(수·금 석식) 문을 닫고, 임직원의 외부식당 이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밸리 등 특별지원지역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임직원 급여 및 사회공헌 활동 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 지원을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고효율기기 구매 시 비용의 40%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한전과 계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자금 대출 이자 감면을 지원하며, 에너지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연구개발(R&D)·사업화 자금 지원도 지난해 128개사에서 올해 157개사로 확대한다.

한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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