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동점포·김선빈 역전타’ KIA, 4연패 사슬 끊었다
한화이글스에 5-3 승…올러, 5이닝 2실점 역투
위즈덤, 3경기 연속 홈런…김선빈, 역전 적시타
위즈덤, 3경기 연속 홈런…김선빈, 역전 적시타
입력 : 2025. 03. 30(일) 17:26

패트릭 위즈덤.

김선빈.

아담 올러.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앞서 키움과 한화에게 연달아 패배를 기록하며 4연패에 빠진 KIA는 이날 승리로 KIA는 3승 5패를 기록, 리그 공동 7위로 올라섰다.
KIA는 이날 타순을 박재현(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아담 올러가 나섰다. 총 99개의 공을 던진 올러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올러는 1회말 상대 선두타자 삼진 이후 안치홍 역시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플로리얼의 뜬공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2회말 역시 상대 선두타자를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는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세 타석만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1사에서 상대 최재훈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심우준 뜬공 이후에는 황영묵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0-1이 됐다.
KIA는 4회초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투수 뒤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형우가 우익수 앞 안타를 연결했다. 이우성 병살타 이후에는 변우혁이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올러는 4회말 1사 상대 김태연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임종찬 뜬공에 이어서는 최재훈을 또다시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여기에 심우준의 적시타로 경기는 다시 1-2가 됐다.
5회말에는 상대 플로리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플로리얼의 도루 실패와 뜬공,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6회초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위즈덤이 상대 2구째 134㎞ 커터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지난 28일과 29일 홈런을 쏘아 올렸던 위즈덤은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최상의 타격감을 뽐냈다.
6회말에는 올러 대신 황동하가 마운드에 올랐다. 황동하는 볼넷 한 개를 내줬으나 낫아웃 삼진과 땅볼, 뜬공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변우혁의 좌중간 안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선빈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김규성도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 김선빈의 대주자 박정우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위즈덤 역시 3루수 쪽 강습 타구를 생산하면서 김규성이 홈인, 경기는 5-2로 뒤집혔다.
7회말 상대에게 1점을 내준 KIA는 9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5-3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