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쌍봉사, 전남 세계명상관광 거점 우뚝
군,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공모사업 선정
입력 : 2025. 03. 30(일) 12:55

전남도가 주관한 ‘2025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공모에서 화순의 대표적인 천년고찰 쌍봉사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꽃 명상 프로그램 진행 모습.

화순9경 쌍봉사 전경.
화순군은 전남도가 주관한 ‘2025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공모에서 화순의 대표적인 천년고찰 쌍봉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공모사업은 전남의 유서 깊은 사찰을 활용해 세계적인 명상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도내 여러 사찰이 응모해 경쟁을 펼친 끝에 쌍봉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쌍봉사는 2025년 하반기에 ‘꽃 명상’ 프로그램, 차담 프로그램, ‘쌍산의소 걷기’ 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명상관광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유서 깊은 사찰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를 지녀 명상과 힐링 관광에 최적화됐다.
특히 쌍봉사는 국보인 철감선사탑과 다수의 보물을 품고 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사찰이다. 또한 계당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사찰을 둘러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 의견 조사를 통해 화순 9경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사찰에서 깊이 있는 명상과 힐링을 경험하고, 지속 가능한 명상관광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프라를 확충해 세계적인 명상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쌍봉사가 전남을 대표하는 명상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