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입사원 700명 채용…전년비 20% ↑
체험형 인턴 900명 선발도
입력 : 2025. 03. 04(화) 13:51
한국전력은 오는 11일부터 2025년도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310명)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연간 700명 규모의 신규 정규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한전의 최대 채용 규모다.

한전은 정규직 일자리 외에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자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900명 규모 체험형 인턴제도를 운영한다.

그동안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도 희망퇴직과 인력 재배치 등 고강도 자구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기술분야 인력을 약 80% 수준으로 채용하고, 입사 이후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 배치해 전력사업 혁신을 이끌어갈 원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능력 기반 고졸인재 채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고졸 인재 87명(고졸 제한채용+체험형 인턴)을 채용한다. 이는 전년도 고졸 채용 인원의 2.1배에 해당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능력 중심 채용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한전과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 입사지원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전 채용홈페이지(recruit.kepco.co.kr)에서 가능하며, 1차 서류전형→2차 필기전형→3차 역량면접→4차 종합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 3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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