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런 컬킨·조 샐다나, 나란히 생애 첫 오스카 남녀 조연상
각본상은 ‘아노라’·각색상은 ‘콘클라베’
입력 : 2025. 03. 03(월) 12:19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조연상 받은 키런 컬킨과 조 샐다나[AP·로이터= 연합뉴스]
배우 조 샐다나와 키런 컬킨이 나란히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샐다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장을 돕는 변호사 리타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됐다.
샐다나는 “리타 같은 여성의 조용함, 영웅심, 힘을 인정해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며 “저는 오스카를 받은 최초의 도미니카공화국 혈통의 미국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샐다나는 그동안 ‘아바타’ 시리즈의 네이티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가모라 등 비(非)인간 캐릭터를 소화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상과는 연이 없었다.
그러다 뮤지컬 영화인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빼어난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SAG)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가장 유력한 오스카 후보로 꼽혔다.
컬킨은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출한 ‘리얼 페인’을 통해 처음으로 오스카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사촌 형제와 함께 폴란드 여행을 떠난 벤지를 연기했다.
그는 “제시 당신은 정말 천재다. 얼굴을 보고서는 이런 말을 절대 못 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컬킨 역시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고 오스카에서 별다른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될 만큼 수상이 확실시됐다. 그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각본상은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가, 각색상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콘클라베’가 각각 차지했다.
샐다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장을 돕는 변호사 리타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됐다.
샐다나는 “리타 같은 여성의 조용함, 영웅심, 힘을 인정해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며 “저는 오스카를 받은 최초의 도미니카공화국 혈통의 미국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샐다나는 그동안 ‘아바타’ 시리즈의 네이티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가모라 등 비(非)인간 캐릭터를 소화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상과는 연이 없었다.
그러다 뮤지컬 영화인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빼어난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SAG)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가장 유력한 오스카 후보로 꼽혔다.
컬킨은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출한 ‘리얼 페인’을 통해 처음으로 오스카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사촌 형제와 함께 폴란드 여행을 떠난 벤지를 연기했다.
그는 “제시 당신은 정말 천재다. 얼굴을 보고서는 이런 말을 절대 못 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컬킨 역시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고 오스카에서 별다른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될 만큼 수상이 확실시됐다. 그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각본상은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가, 각색상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콘클라베’가 각각 차지했다.
연합뉴스@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