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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시·도 체육회와 시·군·구 체육회 산하 경기종목단체의 회장 선거가 진행 중이다. 광주는 67개(정회원 59·준회원 8), 전남은 57개(정회원 56·준회원 1) 종목단체의 회장 선거를 치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4년 임기의 종목단체 회장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체육회의 인준이 필요 없는 인정단체도 회장 선거에 나섰다.
앞서 광주·전남체육회는 기존 회원종목단체장의 임기 만료와 관련 회장선거 관리규정 주요 개정사항, 회장선거 세부추진계획 등 선거를 치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종목단체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종목단체장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과 종목단체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동호인 등으로 구성됐다.
종목단체들은 회장 임기 만료일인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일 전날까지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에 이달 말까지 대부분 종목단체는 선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종목단체는 2월 중순까지도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광주는 총 67개 종목단체 가운데 48개 단체가 회장을 선출했다. 9개 단체가 경선을 통해 투표로 선출했고, 나머지 39개 단체는 1인 후보가 등록해 회장에 무투표 당선됐다.
홍성길 배드민턴협회장은 제3대 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26표를 획득하며 16표를 가져간 김상진(전 광주남구배드민턴협회장) 후보를 제치고 3연임에 성공했다.
한창희 골프협회장과 김용기(소프테니스), 오형석(검도), 이창현(수영), 전광진(철인 3종), 김종석(보디빌딩), 김금란(댄스스포츠), 염창곤(유도), 김영근(근대5종), 박종규(당구), 김광아(양궁), 장계상(바둑), 박영(국학기공), 이철훈(요트), 장명철(역도), 정삼흥(럭비), 피길연(산악), 이용범(파크골프), 이기흥(복싱) 등은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신임 회장이 대거 선출됐다.
신임 회장이 선출된 종목은 태권도(윤웅철), 축구(최수용), 탁구(오국탁), 야구소프트볼(김성한), 레크리에이션(엄형곤), 체조(최규동), 볼링(김민), 패러글라이딩(유연술), 궁도(강원주), 수상스키(강대호), 사격(장승원), 농구(배영종), 트레킹(서용득), 펜싱(김정우), 족구(박영민), 합기도(곽병희), 스쿼시(박태정), 승마(최철원), 배구(김석주), 수중·핀수영(박성범), 조정(박태균), 스키(최무성), 가라테(박묘님), 핸드볼(여명현), 특공무술(유한준), 게이트볼(한용수), 줄넘기(임우진), 박찬봉(하키) 등이다.
이 외에 11개 종목단체의 선거는 이달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낚시와 종합무술 등 8곳은 아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전남은 57개(정회원 56·준회원 1) 종목 중 37개 단체 회장 선거가 종료됐다.
전희섭 근대5종연맹회장과 김호두 롤러스포츠연맹회장, 윤병용 우슈협회장은 4연임에 성공했다.
이석 골프협회장과 정태민 국학기공협회장, 김재웅 댄스스포츠협회장, 김정환 빙상연맹회장, 박종남 볼링협회장, 신정식 축구협회장, 박용수 탁구협회장, 박경래 파크골프협회장은 각각 3선을 확정했다.
궁도(박형수), 레슬링(김화영), 배구(조재만), 배드민턴(박계옥), 소프트테니스(김태성), 씨름(손재근), 양궁(박명국), 자전거(정동), 족구((장유신), 테니스(유인숙) 협회장은 연임했다.
전남 역시 신임 회장 비율이 높았다.
검도(이해송), 게이트볼(김일호), 그라운드골프(조영택), 럭비(홍현승), 복싱(주동현), 사격(임채수), 스키웨이크보드(정종택), 수영(조영복), 승마(김현철), 유도(김효수), 조정(신재경), 철인3종(김재진), 체조(성명준), 펜싱(문영준), 하키(소오천), 태권도(박경환) 등이 새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농구는 2월 2일, 바둑 2월 8일, 당구는 2월 9일에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낚시와 바이애슬론, 세팍타크로, 수중·핀수영, 스쿼시, 야구소프트볼, 요트, 줄다리기, 카누, 컬링, 패러글라이딩, 합기도, 핸드볼 등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새로 선출된 회장들이 종목단체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선거도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