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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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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수 김사윤은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하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지난해(3억원)보다 1억5000만원이 오른 4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장해 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86득점 타율 0.307 출루율 0.36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최원준은 역시 지난해(2억2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이 오른 4억원에 사인했다. 그는 136경기에 출장해 438타수 128안타 9홈런 56타점 75득점 타율 0.292 출루율 0.371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들은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KIA는 이들의 이적을 대비해 연봉 인상 폭을 크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FA A·B등급의 경우 타 팀 이적 시 영입 구단이 전년도 연봉에 따른 보상금을 원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KIA가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상우도 6000만원이 상승한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상우 또한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구원왕에 오른 투수 정해영은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KIA의 핵심 불펜으로 성장한 곽도규는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연봉 인상률을 달성했다. 2023년에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2024년 7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기존 3300만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500만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변우혁은 41.7%가 오른 85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외야수 박정우는 지난해 대비 71.1%가 인상된 6500만원에 재계약했다.
투수 곽도규·윤영철(1억2000만원)·황동하와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김도영(5억원)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