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공공 비축미 매입의 특등 비율이 2년 연속 광주·전남 1위를 차지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에도 공공 비축미의 특등 매입 물량이 51.7%인 7만3669가마를 기록, 2년 연속 광주·전남 특등 비율 1위를 달성했다.

군은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고품질의 쌀을 유통하기 위해 ‘쌀 생산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 20억원을 지원하는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못자리에서부터 본답 식재 후 관리를 위한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약 33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쌀의 품질 유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농가별 수매가 가능한 잔여 물량을 파악 후 전남도에서 시·군별로 배정하는 수매 물량 외에 1만8081가마를 추가로 확보해 수매에 누락 되는 농가가 없도록 농정업무를 추진해 농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희수 군수는 “수해와 벼멸구 등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애쓴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계속된 쌀값 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