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역 농업과 금융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농협의 비전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현호 농협 광주본부장은 신년사를 통해 “광주는 농업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 △지역사회 협력 강화 △디지털 금융 전환 △윤리경영·조직문화 혁신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설정했다.

이 본부장은 “농업은 우리의 뿌리이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은 농협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농업소득 3000만원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산비 절감과 수취가격 제고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작물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보급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며 “특히 팜스테이마을 신규 발굴과 관내 체험농장별 도시민단체 매칭을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람이 찾는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하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농 상생 기금을 활용해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을 이루고,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금융 혁신에 대해서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확충하고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AI 기반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채권관리 119센터’를 활용한 전사적 연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건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부동산 시장 하락 등 어두운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비롯한 취약차주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리경영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내부 감사 체계를 강화해 책임 경영을 실현하겠다”며 “또 임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고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