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김 군수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무안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를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희망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장기간 계속된 경기침체와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피해, 국정 혼란 등 어느 한 순간도 녹록지 않았다”며 “격려와 배려, 화합과 소통 속에 ‘워커블시티 무안’의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농식품부 농산시책 우수 시·군 선정 등 행정 경제, 농업, 안전 등 40여개 주요 평가에서 우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과 518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지역성장을 이끌 발판을 마련한 점, 안전 분야 571억원의 사업비를 신규로 확보해 군민 안전을 위한 큰 도약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김 군수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안정, 지방자치 경쟁력 향상을 통한 매력적인 도시건설, 미래 미전 마련 등에 집중할 구상이다.

특히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군민의 일상을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무안사랑상품권 1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 지역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전략이다.

공고요금 동결과 대중교통 이용지원, 영세 음식점업의 공공요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확대, 벼 재배 농가 소득보존 지원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또한 이달부터 신속집행을 본격 추진해 상반기 중 2300억원을 집행, 얼어붙은 소비심리의 회복에도 나선다.

축제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숭어축제와 무앗갯벌 낙지축제는 편의시설 확충과 연계한 먹거리 공간, 쉼터 확충으로 지역 특산물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황토갯벌축제는 블루카본인 무안갯벌의 생태·교육적 가치와 접목해 가족 체류형 생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

무안연꽃축제는 개최 시기를 6월로 변경하며, YD페스티벌은 차별화된 콘셉트를 설정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5개의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14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산업 확장으로도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김 군수는 무안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워커블시티 무안’의 체계적 조성에 힘쓸 전략이다.

민선 8기 대표시책인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가 성공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각 읍·면별 도심 산책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권역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현경면 다목적 체육관과 느러지 파크골프장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며, 무안읍 소규모 체육관과 남악신도시 체육시설 신축 공사,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을 원활히 추진해 군민의 생활 스포츠 수요를 충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보편적 문화·복지 정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무안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14개의 문화시설을 한 곳에 모은 만큼 시설 간 연계를 통해 농촌 지역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2028년까지 5개년 계획 아래 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받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마을연계형 다양한 늘봄학교도 추진해 단계별 교육과정과 혁신적 지역특화 교육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도 조성한다.

김 군수는 2040 장기발전 계획에 담긴 비전들을 하나 둘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무안공항 역세권 첨단복합단지 조성, 서남권 항공물류단지 조성, 무안 도자·문화·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K푸드 융복합 산업단지 등 신성장 동력 창출과 일로~영암 시종 간 도로 개설, 군도 37호선 국지도 49호선 승격 등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청정 갯벌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란 질 좋은 먹거리를 핵심 자원으로 한 농수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낙지자원 조성센터 건립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무안이 농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이외에도 무안읍 푸드테마거리 조성, 일로읍 전통시장 상품화, 몽탄면 천주교 성지순례지 명소화 등 읍·면별 특화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산 무안 군수는 “꿈은 실천할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며 “군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열어가며, 모두가 꿈꾸는 살기 좋은 무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대내외적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군민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무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