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여수 율촌산단에 대규모 수소 허브를 구축한다.

1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GS칼텍스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에 탈탄소·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GS칼텍스는 정유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탈탄소 및 청정수소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여수석유화학단지과 인접한 율촌 융복합물류단지에 대규모 ‘수소생산 발전 및 탄소포집 액화공장’ 시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연간 4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를 청정수소로 전환해 여수산단을 비롯해 국내외 시장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정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수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수소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대규모 수소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율촌융복합 물류단지 내 25만㎡에 조성될 수소허브 구축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면㎡ GS칼텍스는 3년 간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수소생산 및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화학, 설비공장 등을 시설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연간 수소생산량 30만t, 액체화물 240만t 규모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탄소 감축, 300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탈탄소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성공적인 투자실현과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