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변화를 일궈 완도가 더 넓은 바다, 세계 속의 완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군정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군수는 지난해 성과로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에너지부를 방문해 해조류 산업의 비전을 모색하고, 해양치유센터가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점,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국가 행사 개최 및 국제 행사 유치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을 견인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6대 군정 방향을 내놨다.

6대 군정 운영 방향은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대규모 국책 사업과 SOC 사업 추진 가시화, 완도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 군민의 삶과 가까운 행복 시책 추진, 정주 여건 개선·균형발전 도모 등이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를 ‘치유의 섬,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 치유관광 도시로 도약한다.

해양치유와 다양한 관광 자원을 접목해 ‘완도만의 특별함’을 만들고, 높아진 도시 브랜드로 지역 내 활력이 돌도록 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공공 해양치유 시설의 내실화와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해양치유 1번지로서의 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완도를 찾는 방문객에게 음식점과 숙박업소, 특산품 판매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호텔과 리조트 등 4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실현해 체류형 치유객 유입을 늘린다.

해양·산림·섬 등 치유 자원을 연계한 국내 유일한 ‘치유의 섬’을 조성하며 해안도로 경관 명소화, 다도해 일출 공원 확대, 고금 역사공간 관광 자원화, 신지 명사십리 힐링해 프로젝트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구상이다.

신 군수는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해조류 스마트 팩토리,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건립을 토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 시키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의 입주·스타트업 기업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해양바이오산업의 조기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해조류 기반 신소재 개발 가속화와 미국 에너지부와의 국제 공동 연구 개발사업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의 혁신도 도모한다.

신 군수는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대규모 국책 사업과 SOC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국비 총 3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착실히 추진해 구내 대표 해양·산림 시설의 거점으로 도약하며,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에도 총력을 기울여 개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완도~고흥 해안 관광도로의 제6차 국도 건설계획 반영,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구간 조기 착공,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의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신 군수는 ‘완도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를 통한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도 나선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산업은 생산량 조절, 수급 안정화를 위해 가두리 감축과 어장 재배치 사업을 확대를 추진한다. 고수온에 적응할 수 있는 전복 신품종 개발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어장 빅데이터 플랫폼 등도 구축한다.

어류양식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명품 광어 브랜드화,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며, 해조류 산업은 김 양식 면화 확대와 바다 환경에 적합한 품종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자연그대로 치유농업 확산, 축산 현대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신 군수는 군민의 삶과 가까운 행복 시책 추진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령자 복지 주택을 조기 건립하고, 일자리 사업과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을 올해도 추진해 어르신이 편하고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출생 기본수당을 도입해 1인 20만원을 최대 18세까지 지원하는 등 효율적인 정책으로 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청년 공공 임대주택, 임대료 월 1만원의 청년 상가 등 폭넓은 복지 시책으로 군민 행복 지수를 끌어 올린다.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공원 및 파크골프장 조성, 문화·예술 영위를 위한 연극, 뮤지컬, 콘서트 및 복합문화도서관 착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무료 군내버스, 100원 희망 택시, 여객선 야간 운항, 교통복지 향상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신 군수는 정주 여건 개선·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 일산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 단위 거점 개발 사업, 어촌뉴딜300·신 활력 증진사업 등을 역점에 놓고 지역 곳곳을 개발할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나라 안팎의 정치, 경제 등 숱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군민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며 “신년 화두를 하늘 높이 날아올라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한다는 뜻의 비상천리(飛上千里)로 정한 만큼 순간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군정을 기반으로 더 큰 미래 완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