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쌍봉사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화순군의 대표 관광지 8경이 11경으로 확대한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기존 ‘화순 8경’은 1경 화순적벽, 2경 운주사, 3경 백아산 하늘다리, 4경 고인돌 유적지, 5경 만연산 철쭉공원, 6경 규봉암, 7경 연둔리 숲정이, 8경 세량지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주민 의견 조사 및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로 선정, 현재까지 지역 명소로서 관광 홍보에 활발히 이용됐다.

하지만 그간에 화순군군정발전혁신단 등을 통해 명소 발굴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트렌드 변화에 맞는 관광자원 발굴의 필요성을 인식, 새로운 관광명소를 포함한 대표 관광지를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 1개월간 화순 8경 확대에 대한 전 군민 대상 설문조사와 군의회 의견수렴을 추진했다.

응답한 마을 중 89.7%가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여러 후보지 중 다수 의견으로 쌍봉사,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개미산 전망대, 환산정(서암적벽)을 가장 우선으로 추가해야 할 화순의 대표 관광지로 꼽았다.

군은 이후 지난달 화순군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쌍봉사,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환산정을 관광명소에 추가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쌍봉사는 목조지장보살삼존상, 시왕상, 극락전 및 아미타여래좌상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는 화순천의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상영되는 영상 퍼포먼스로 화순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환산정 또한 잔잔한 호수와 고즈넉한 정자가 경관 그대로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화순 11경은 ‘일(1)일(1)이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볼 가치가 있는 명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이번에 확대된 화순 11경을 관광 안내 지도 등 각종 홍보물 제작에 활용한다.

구복규 군수는 “이번 대표 관광지 확대는 단순히 방문객을 늘리는 것을 넘어 고유한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가치를 높여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 산업을 목표로 한다”며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화순을 꼭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기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